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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간질 ‘알레르기 비염’ 정복하기 [건강/0217]
황혜연 기자 | 승인 2017.02.18 02:00

알레르기성 비염과 이별하는 방법

<앵커>
매서운 한파가 한풀 꺾이고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코를 괴롭히는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수시로 터지는 재채기와 쉴 틈 없이 흐르는 콧물로 인해 휴지를 달고 계시는 분들, 주변에 참 많이 보입니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죠.

다가올 환절기와 미세먼지를 생각하면 이분들의 고충은 더욱 커질 텐데요. 그래서 오늘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혜연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통받고 있나요?

<기자>
현대사회에서 이제 흔한 질병이라 할 정도로, 비염 앓고 계신 분들이 어디서든 쉽게 보이더라구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 오프닝 : 황혜연 / 기자
저는 지금 잠실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병원이 아닌 길에서도 비염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들의 고충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시민 INT :  조모 씨/ 직장인

Q. 계속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닦으시던데, 비염  이신가요?

A. 네. 알레르기성 비염인데요. 겨울철마다 비염 때문에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가 없어요.

하루 종일 콧물이 줄줄 흐르다가 별안간 막히지를 않나, 아니면 미세먼지나 황사 때문에 재채기를 하는 통에 머리와 갈비뼈까지 아픈 날이 많아요.

비염약과 두통약을 늘 달고 살아야 하는 그 심정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 같아요.

이처럼 계절에 따른 기온 및 환경변화에 따라 알레르기비염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626만 8,647명에 이릅니다.

<앵커>
정말 많은 분들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콧물과 재채기로 미뤄봤을 때 그냥 ‘코감기’ 걸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네. 증상이나 발병 시기 등이 유사해 착각할 수 있는데, 분명한 차이가 있더라고요. 전문의 얘기를 들어 보시죠.

▶ 의사 INT :구진남 / 한국건강관리협회 가정의학과 전문의

Q. 코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코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염증으로, 열을 동반합니다.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말 그대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흡인성 항원이 코 점막을 자극하여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및 눈 주위의 가려움증을 보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 알레르기 이외에 급격한 온도 변화 등 자극으로도 증상이 유발돼,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코와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찬바람만 불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콧물을 훌쩍이며 고통을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앵커>
알레르기성 비염은 일단 발병하게 되면 반복적으로 지속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알레르기성 비염 정복 수칙 8가지             
<기자>
알레르기성 비염 정복 수칙 8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베개와 이불, 카펫 등을 자주 세탁합니다.

둘째,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가 유발되는 화초를 밀폐된 실내 공간에 키우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셋째,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침실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정기적으로 실내에 있는 털을 제거합니다.

넷째,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도록 합니다.

다섯째, 감기나 독감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어야 합니다.

여섯째, 공해나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필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일곱 번째,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법으로 꾸준히 관리해 천식, 축농증 등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여덟 번째, 인스턴트식품이나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 대신 균형 있는 식생활로 면역력을 높입니다.

<앵커>
예방도 예방이지만, 치료하는 방법은 없나요?

치료법? 회피요법, 면역욕법, 약물 요법 크게 3가지          

<기자>
있습니다. 크게 회피요법, 면역욕법, 약물 요법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스탠딩 : 황혜연 / 기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회피 요법은 말 그대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는 것입니다.


▶ 의사 INT : 구진남 / 한국건강관리협회 가정의학과 전문의
Q.회피요법에 대해
A.원인 항원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고 약물 사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해, 침구류를 뜨거운 물로 세탁하며, 청소와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나 황사, 꽃가루가 심한 날은 외출을 피하고 꽃가루예보 사이트를 적극 이용하고 불가피한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환자의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알레르겐을 시간차를 두고 적정량을 혈관에 주사함으로써 신체 면역체계가 원인 물질에 둔감해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치료법보다 장기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3~5년이라는 장시간의 치료가 필요하며,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스탠딩 : 황혜연 / 기자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투여하는 약물 요법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나 항류코트리엔제 등 약물을 복용하거나 국소 스테로이드제 등을 비강 분무식 스프레이로 뿌리는 방식입니다.

▶ 의사 INT :구진남 / 한국건강관리협회 가정의학과 전문의
Q.약물요법에 대해
A. 콧속에 직접 뿌리는 스테로이드 분무제는 가장 효과적이고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어 널리 사용됩니다. 항히스타민제의 복용도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을 개선시킵니다.

증상 호전에는 매우 좋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치료법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앵커>
예방법과 치료법 잘 봤습니다. 그런데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지, 완치의 개념으로 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반복적으로 발생하다 보면 ‘이러다 말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 알레르기성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나요?

알레르기성 비염 합병증             

<기자>
네. 수면장애 같은 합병증과 소아에겐 발육에 문제를 줄수 있는데요. 전문의 얘기를 마저 들어보시죠.

▶ 의사 INT :구진남 / 한국건강관리협회 가정의학과 전문의
Q. 알레르기성 비염,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까요?

A. 소아의 경우 피부알레르기, 천식, 부비동염, 중이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가 수면 장애 및 성장 발달 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되기 쉽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네. 황혜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그동안 알레르기성 비염을 큰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방치해두면 심각한 증상들까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간과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렸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성인이 됐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시청자 여러분도 더 면밀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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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연 기자  hhy8318@smartme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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