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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징역 5년'...삼성 총수 첫 실형
황혜연 기자 | 승인 2017.08.25 16:5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 공여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뇌물 공여죄 등으로 재판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오늘(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공판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우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혐의인 뇌물죄와 관련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을 뇌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최 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단체로, 이에 대한 지원 역시 뇌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뇌물과 관련된 횡령과 재산국외도피 혐의 역시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범죄수익은닉과 국회 위증 혐의도 인정하면서,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5가지 혐의 모두 유죄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삼성 총수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이재용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 ‘수동적 뇌물’을 공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건이 우리사회와 경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크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삼성측 변호인단은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즉시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은 징역 4년형을 각각 받고 구속됐습니다.

또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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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연 기자  hhy8318@smartme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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