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N 뉴스마켓 문화 핫포토
붕괴된 터널서 먹방! 여름대전 마지막 주자 영화 <터널> [무비캐스트★이번주·화제작]
최정화 기자 | 승인 2016.08.10 00:55

재밌는 영화만 골라서 소개해주는 영화 큐레이터! ‘무비캐스트’입니다.
<부산행>에 이어 한국형 재난영화가 또 한편 개봉합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3년 전에도 한정된 공간에서 100여분 동안 혼자서 영화를 이끌어갔었죠.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가 만나 또 한번 영화계를 뒤흔들 예정입니다.

<터널>의 캐스팅 배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하정우'의 아내 역으로 '배두나'가 나옵니다. 그리고 구조대장으로 '오달수'가 출연하는데요.
특히 '오달수'는 지난 해 개봉한 암살에서 '그림자 영감' 역을 맡아 '하정우'(하와이 피스톨)와 연기 호흡을 맞췄습니다. 두 사람의 극감 케미 궁금하시죠?

(영화 <암살> 재생 중..)

'오달수'는 '배두나'와도 인연이 있는데요. 10년 전, 영화 '괴물'에서 '배두나'와 만났습니다.
당시 괴물 목소리를 '오달수'가 연기했었죠.

'김성훈' 감독은 "굳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 감독이든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들"이라고 말했다는데요. 세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 몹시 기대됩니다.

영화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점점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영화입니다.
'소재원'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실화같은 리얼리티와 사회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 거기다 유머까지 살아있는 영화 <터널>, 지금 시작합니다.

(영화 <터널> 재생 중..)

 ◈ 시놉시스 (줄거리)

자동차 영업사원 정수(하정우)는 큰 계약을 성사하고 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고립되고 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거대한 콘크리트 잔해 뿐!
그가 가진 것은 78% 배터리의 휴대폰과 생수 두 병, 그리고 딸의 생일 케이크가 전부입니다.
대형 터널 붕괴 사고 소식에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정부는 긴급하게 사고대책반을 꾸리는데요.
사고대책반의 구조대장 대경(오달수)은 꽉 막혀버린 터널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지만 구조는 더디기만 합니다.
아내 세현(배두나)은 라디오를 통해 남편에게 용기를 주며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지지부진한 구조작업은 결국 정수의 생존과 구조를 두고 여론이 분열되기 시작합니다.
과연, 터널 밖 사람들과 사회는 터널 속 한 남자의 생명을 끝까지 지켜낼수 있을까요?
우리 일상 속에 매일 존재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위험한 그곳! <터널>입니다.

 ◈ 감독 김성훈 

2014 칸 국제 영화제 초정작이자 청룡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던 영화 <끝까지 간다>를 연출했던 '김성훈' 감독이 <터널>을 연출했습니다.
그간 우리가 보아왔던 보통의 공식을 단번에 깨버린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 어떤 영화인지 잠깐 보겠습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 재생 중..)

'장르 비틀기'의 귀재, '김성훈' 감독은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순간에 웃음코드를 넣는 예측불허의 장면을 연출했었는데요.
영화 <터널> 또한, 재난 영화의 뻔한 공식들은 찾기 힘듭니다.
거대한 재난, 수많은 피해자, 그리고 극복! 이러한 틀에 박힌 스토리는 이 영화에 없습니다.

 ◈ 파괴점 3 

1. 첫 번째 파괴점은 '수많은 피해자'입니다.
기존 재난 영화가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대규모 참사를 그렸다면, <터널>은 단 '한  사람'만을 고립시킵니다.
'김성훈' 감독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의 생명은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인데, 희생자의 수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오히려 한 사람이 거대한 재난을 홀로 마주했을 때 외로움이나 두려움은 더 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두 번째 파괴점은 '히어로 캐릭터'입니다.
대부분 재난 영화의 주인공은 어떠한 극한 상황일지라도 절망하지 않고 이겨내는 '히어로형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하정우'가 연기한 정수는 구조대장이 알려준 생존 수칙만을 지키며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는 우리와 닮은 '보통사람'입니다.

3. 세번째 파괴점은 '극복'입니다.
대부분의 재난 영화는 참사를 극복해 가는 모습에 중점을 둡니다. 그러나 <터널>은 극복하는 모습보다 힘없는 인간은 '적응'을 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선 살아 남아야 하니까요.
연결이 끊어진 서로 다른 두 공간은 시간이 흐를수록 지쳐가게 되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냅니다. 사람들은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고, 결국엔 손가락 공포가 시작됩니다.
<터널>은 재난을 이겨내는 모습이 아닌, 그로 인해 나타나는 사람과 사회의 현상을 보여줍니다.

 ◈ 한정된 공간을 소재로 한 해외영화 

사방이 꽉 막힌 터널 속, 이렇게 한정된 공간을 소재로 한 독특한 해외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2010년에 개봉한 '베리드'인데요. 이건 무너진 터널 속보다 더 갑갑한 공간입니다.
땅 속에 묻힌 관 속에서 주인공이 구조를 요청하는 재난 영화인데요.
보는 것 만으로도 숨이 턱! 막힐텐데요. 요즘같은 찜통 더위엔 결코 봐서는 안될 영화겠죠?
그래도 궁금하니까 조금 보여드리겠습니다.

(영화 <베리드> 재생 중..)

와우~ 어떠세요? 폐쇄 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이 영화 보시면 안되겠네요~
<베리드>의 '라이언 레이놀즈' 만큼은 아니지만, 사방이 무너진 돌로 꽉 막힌 터널 속 밀폐 공간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과연 '하정우'는 이 영화를 어떻게 이끌어 갈까요?

('하정우' 인터뷰 재생 중..)

'하정우'가 한정된 공간이라는 핸디캡을 역이용해서 뛰어난 연기로 메꿨다면, '배두나'는 감정선을 방해하는 메이크업을 과감히 지우고 '민낯'으로 영화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배두나' 인터뷰 재생 중..)

과장된 감정과 가공된 이미지를 가장 경계했다는 '배두나'의 연기를 보고 '오달수'는 운 적도 있다는데요. '배두나' 역시 '오달수'가 구조대장 역을 맡아 연기하기가 정말 좋았고, 실제로 많이 의지했다고 합니다. '오달수'만의 개성이 녹아든 구조대장 캐릭터는 보편적 영웅 이미지가 아니라 아픔을 공유하는 친구같은 이미지로 완성되었습니다.

 ◈ 원작 소설 작가 '소재원' 

영화 <비스티보이즈>의 원작, 나는 <텐프로였다>로 데뷔한 작가죠. 영화 <소원>의 원작을 집필한 '소재원' 작가의 신작 <터널>의 한 구절입니다.

너를 잊지 않겠다!
나는 잊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도 잊지마라!
모든 사람이 잊지 마라!
당신들로 하여금 죽어간 한 가족의 비극의 아픔을..
당신들로 하여금 상처 받은 자들의 모습을..

당신들로 하여금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증오를 품은 누군가를..
당신들로 하여금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는,
당신들의 심심풀이로 이용 당한 사람을!

 

무너진 터널은 '세월호 사건'과 같은 재난을 상징합니다. 영화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재난을 대했던 방식과 사람들의 이기심을 꼬집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지나치는 터널 속 붕괴가 보통 사람인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생명의 가치와 그 소중함을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무비캐스트>에서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터널>의 '연기신' 3인방의 인터뷰 보시면서 무비캐스트는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엔 더 흥미진진한 영화로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 화요일에 만나요~

(<터널> 주연 '3인방'의 '엔딩 코멘트' 재생 중..)

#N뉴스마켓#스마트미디어앤#김선미#유투브#페이스북#트위터#다음팟#카카오톡#아프리카tv#빙글#무비캐스트#화제작#영화추천#영화리뷰#영화소개#개봉영화#개봉예정영화#터널#재난영화#김성훈감독#배두나#오달수#하정우#소재원작가#끝까지간다#암살#괴물#베리드#비스티보이즈#소원#재난영화#세월호

최정화 기자  jhchoi@smartmedian.com

<저작권자 © 스마트 미디어 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정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미디어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스마트미디어앤  |  등록번호 : 서울아 03897  |  등록일자 : 2015년 9월 11일  |  제호 : 스마트미디어N뉴스
발행인 : 황성연  |  편집인 : 이쌍규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52길 13  |  Tel 02-515-1322
발행일자 : 2015년 9월 21일
Copyright © 2017 스마트미디어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