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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원작' 뛰어넘는 한드 <굿와이프> 결말 [드라마톡]
최정화 기자 | 승인 2016.08.25 23:04

드라마 <굿와이프>가 이번 주 16화를 마지막으로 종방 예정입니다. 24일, 촬영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동명의 원작과 결말에서 어떤 차이를 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CBS 드라마 ‘굿와이프’ 를 원작으로한 tvN ‘굿와이프’는 원작의 재미와 국내 정서를 잘 반영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그동안 호평을 받아 왔는데요.
원작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코드를 국내 정서에 맞게 수위 조절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연출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오늘 <드라마톡>에서는 '굿와이프'의 결말 예상과 드라마 속 이야기까지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채널, 고정해주세요~

드라마의 결말은?

원작인 미드 굿와이프 시즌1은 2009년 CBS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서 7년동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매 시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입니다.
결말에 대한 관심에 동명의 원작 미국 드라마를 찾아보며 엔딩을 예측하는 시청자도 있다고 하는데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굿와이프의 결말, 과연 어떻게 될까요?

원작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한드 ‘굿와이프’는 그동안 원작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온데다, 한국적 정서에 맞게 고치고, 또 일부 에피소드는 한국판 오리지널로 제작했기 때문에  원작과 다른 결말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좋은 아내가 된다'라는 틀에 박힌 얘기는 하지 않겠다"며 원작과 조금 다른 엔딩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열린 결말을 암시했습니다.

미드 굿와이프의 결말은 이렇습니다. 김혜경 부부 역은 쇼윈도 부부를 유지하며 각자 자립해서 따로 살게 되고요. 윤계상 역은 원작에선 죽고, 김혜경에게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는 것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미드 굿와이프는 호불호가 갈리는 '열린 결말'로 끝을 맺어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7년동안 굿와이프를 시청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최악의 결말이라고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tvN 한 관계자는 "'굿와이프' 결말은 tvN '굿와이프'만의 결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전도연이 쇼윈도 부부의 명예와 진정한 사랑 가운데 어느 쪽을 택할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드라마 줄거리
그럼 2회만을 남겨놓고 결말에 대한 예상이 무성한 한국판 굿와이프의 줄거리 궁금하시죠?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드라마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입니다.

드라마 속 캐릭터
‘굿와이프’ 속 캐릭터들은 모두 착하고 올바른 인물로만 설명할 수 없는데요. ‘어른들의 드라마’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굿와이프’ 캐릭터, 살펴볼까요?

김혜경 역의 '전도연'

먼저 '김혜경' 역에 연기신 '전도연' 씨입니다. '김혜경'은 15년간 남편과 자식들을 챙겨 온 주변 사람들에게 '굿와이프'이자 '굿마더'입니다.

남편 '이태준'의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이 폭로되고,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김혜경'은 그동안 거짓과 가식으로 가려져 있던 진실을 알게 되고 점점 변화하게 됩니다. 

'김혜경'은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변호사로 성장하게 되고, 오랜 친구이자 상사인 '서중원'과 새로운 로맨스도 만들어 가는데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여성이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희생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지만, 이후 '김혜경'은 희생보다는 성장에 더 큰 가치를 두게 됩니다.

이태준 역의 '유지태'
다음은 '유지태' 씨가 열연한 '이태준'입니다. '이태준'은 타인에게 카리스마 넘치고 의리 있는 엘리트 검사로 평가 받지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얻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15년 전 교통사고를 위조했고, 두 명의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또 아내의 좋은 이미지를 자신의 권력에 이용하려 하는데요.

나쁜 남자 '이태준'은 '쓰랑꾼'(쓰레기+사랑꾼)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서중원 역의 '윤계상'
'김혜경'의 오랜 친구이자 상사 '서중원' 역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 '윤계상' 씨입니다. '서중원'은 로펌의 경영을 위해 때로는 도의에 반대되는 사건도 담당할 정도로 의뢰인의 잘못의 경중이나 진실보다는 승소가 중요한 냉정한 로펌 대표입니다.

매력적인 엘리트로 여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상대에게 도무지 마음을 열지않는 차가운 남자인데요.

학창시절부터 남몰래 '김혜경'을 마음에 품어왔고, '혜경'으로 인해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진심을 보기 시작하면서 차츰 변화하게 됩니다.

김단 역의 '나나'
마지막 주인공은 해결사 '김단' 역을 맡아 놀라운 존재감을 보였던 '나나' 씨입니다.

'김단'은 특유의 재치와 감각, 넓은 인맥으로 사건 해결에 없어서는 안 될 능력 있는 로펌 조사원입니다. 하지만 진심을 드러내지 않는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굿와이프’ 속 네 명의 캐릭터를 살펴보면 모두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좋은 사람, 선한 캐릭터들은 아닙니다.

각자가 숨은 사연을 갖고 있고, 장점과 단점, 비밀과 약점들을 갖고 있는데요.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지 않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굿와이프>가 보내는 메시지
'김혜경'이 밖으로 나온 세상은 다수의 남성이 권력을 쥐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혜경'이 자신들의 세계에 나타나자 경계조차 하지 않죠.

오히려 남편의 안부를 묻거나, 성 스캔들로 인한 피해를 적당히 걱정하며 값싼 동정을 보이는데요.

다수의 여성이 남성중심 사회에서 그런 시선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남성보다 더 남성적인 '여자 마초'로 변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혜경'은 온전히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지켜내며 오히려 여성의 품위를 보여줍니다.

오늘 <드라마톡>에서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엔 더 재밌는 드라마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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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기자  jhchoi@smartme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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