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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때 아닌 '왕따 논란'... 왜? [펀펀♪스포츠/1219]
김한나 기자 | 승인 2016.12.19 23:03

<앵커>
국내 여자 프로배구가 때 아닌 ‘왕따’ 논란이 일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 한국도로공사 고참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 케네디 브라이언을 왕따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를 집단으로 따돌린다는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라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경기를 지켜본 일부 팬들은 ‘왕따’를 의심했고, 언론 보도까지 이어지며 파장은 커졌습니다.

오늘 펀펀스포츠 시간에는 최근에 불거졌던 '외국인 선수 왕따 논란'과 관련해 되짚어보도록 할텐데요.

김한나 기자, 먼저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경위가 무엇인가요?

<기자>
이번 사건은 지난달 말 KGC 인삼공사전에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의 세리머니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도로공사의 일부 선수가 같은 팀 외국인 동료 케네디 브라이언을 고의로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는데요.

당시 경기에서 도로공사 고참 선수들은 브라이언 선수를 빼놓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득점을 한 브라이언 선수가 다른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팀원들의 반응이 없자 머쓱해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앵커>
누가봐도 오해할 만한 상황이 벌어진건데요. 이러한 모습이 몇차례 반복돼 나오자 온라인 배구 커뮤니티에서는 비난글들이 쏟아졌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단 홈페이지는 경기 직후 항의하는 팬들로 인해 트래픽 초과로 다운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또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에는 평소보다 5~6배나 많은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일부 팬들은 이번 왕따 사건의 핵심에 최고참 세터 이효희 선수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효희 선수 SNS는 비난 댓글로 도배가 됐습니다.

이효희 선수는 SNS에 "브라이언이 중간에 들어와 몰라서 그랬을 뿐이다"라고 해명글을 올렸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계정을 폐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그런데 오늘 도로공사는 '왕따 의혹'이 제기된 브라이언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도로공사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힐러리 헐리를 새로 영입했습니다.

지난 17일 입국한 힐러리 헐리는 취업 비자 발급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내일 홈경기부터 출전합니다.

힐러리 헐리는 2012년 미국 하와이 힐로 대학을 졸업하고,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리그에서 다년간 활약해왔는데요.

지난 5월 미국에서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헐리는 지명을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행에 성공했습니다.

헐리는 "한국에서 뛰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며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앵커>
도로공사 측은 브라이언과의 결별이 앞서 논란이 됐던 '왕따설'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던데, 맞나요?

<기자>
맞습니다. 왕따설로 비난의 중심에 섰던 국내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사라지지 않았는데요.

도로공사 관계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기량 문제 때문"이라며 "브라이언은 처음부터 기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은 지난 시즌부터 도로공사와 함께했던 레즐리 시크라의 허리 부상으로 인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급하게 영입한 선수인데요.

하지만 브라이언은 외국인 선수 6명 중 득점과 공격성공률 모두 최하위에 그치는 등 대체 외국인 선수의 한계를 드러내며 코칭스태프의 속을 태웠습니다.

브라이언의 저조한 기량은 도로공사가 꼴찌에 머무는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앵커>
배구팬들은 그동안 부진한 외국 선수의 출국에 무덤덤한 반응이었는데요. 브라이언을 향해서는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브라이언이 팀 왕따설에 시달린 데다 시즌이 갈수록 기량이 나아졌음에도 한국을 떠나야 했기 때문인데요. 

팬들은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이 자리를 지켜줘서 고맙다", "일취월장해서 V리그에서 다시 보길 기대한다"는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브라이언은 팬들의 격려가 쏟아지자 '나와 팀원들의 관계는 문제없다. 잘 지내고 있다'는 글을 남겨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말이죠.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왕따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 앞서 이런 전례가 또 있었나요?

<기자>
네 있었습니다. 브라이언 선수에 앞서 허리 부상으로 교체된 시크라 선수도 왕따설이 돌았습니다.

시크라 선수는 미국으로 돌아간 후 도로공사 팀의 훈련량이 너무 많고, 국내 선수들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크라 선수의 말이 사실이라면 구단이 밝힌 오해의 차원을 넘어서는 심각한 문제인데요.

프로배구 한 관계자는 “여자배구의 활성화를 위해 더 이상 왕따 문제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질타했습니다.

<앵커>
야구나 농구, 배구 등 ‘팀 스포츠’에서 단결력은 승패의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결력은 곧 ‘팀웍’을 의미합니다. 사실상 혼자서 상대팀 선수들과 맞붙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데요.

여섯명의 협동심이 승패를 가르는 배구 경기에서 텃세와 왕따라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여자프로배구에 갑자기 불거진 외국인 선수의 따돌림 논란은 한국배구의 부끄러운 민낯은 아닐까요.

오늘 펀펀스포츠는 여기까지구요. 다음주에도 재밌고 유익한 스포츠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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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기자  hanna7@smartme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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