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N 뉴스마켓 뉴스초점
어린이 안전 위협하는 자동문 [뉴스초점/0120]
백상일 기자 | 승인 2017.01.26 12:10

<앵커>

최근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활편의 시설도 함께 진화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추세에 맞춰 건축물에 보행자용 자동문 설치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자동 회전문도 있고 좌우로 열리는 미닫이문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동문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자동문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의외로 많은 건데요. 특히 어린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하는데요. 자동문이 어떻게 위험한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상일 기자, 자동문이 참 편리한데요.

 

여기서 사고가 날거라고는 잘 생각되지 않는데 어찌된 영문인가요?

<기자>

네 자동문은 우리의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데요. 안전 기준에 미흡한 제품들도 시중에 다수 설치되면서 사고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하 CISS)에 접수된 자동문 관련 위해사례는 총 319건으로 매년 소비자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산업표준(이하 KS)을 따르지 않거나 주의·경고표시 등을 부착하지 않는 시설물이 있다는 겁니다.

<앵커>

여기서도 기준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는 안전불감증이 문제가 되는 거군요.

 

그럼 자동문에서 일어나는 사고 중 어린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자동문에서 사고를 당하는 연령대를 살펴보면 319건의 위해사례 중 나이가 확인되는 297건을 조사한 결과 위해사례 중 43.1%인 128건이 만 14세 이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어린이 중에서는 1세에서 3세의 유아가 64.8%, 8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사고위험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해유형으로는 자동문에 손·발이 끼이는 ‘끼임·눌림’이 83.6%인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하는 ‘부딪힘·충격’이 19건이었습니다.

<앵커>

손발이 끼이는 사고라니 생각만해도 정말 아찔하네요.

 

손발이 끼이게 되면 심각한 부상도 입을 수 있지 않나요?

<기자>

네 주로 열상을 입는 경우가 많고요. 타박상, 찰과상도 많았습니다. 2015년 8월 만 2세 남자 아이가 어린이집 자동문 위에 서 있던 중 자동문이 닫히면서 발 위로 지나가 발가락에 열상을 입은 사례가 있습니다.

 

문이 닫히는 도중에 들어가다 이마를 부딪쳐 찰과상을 입게 된 사례도 있고요.

<앵커>

자동문이 발 위를 지나 갔다구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기자>

이렇게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은 움직이는 문짝과 고정문 프레임 사이 안전 치수가 부적합 하거나 안전 센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점등이 복합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문짝과 프레임 사이의 치수는 밀착돼서 아예 끼이는 것을 막거나 치수를 넓게 해서 걸리지 않도록 돼있습니다.

기준 상으로 8mm이하이거나 25mm이상이 돼어야 기준에 적합하게 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내 만 0세~14세 이하 어린이 인구가 많은 상위 5개구의 어린이 주거시설 및 어린이 관련 다중이용시설 내 슬라이딩 자동문 설치구역 30개소를 조사한 결과 86.7%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8mm이하로 치수를 유지한 곳은 한 곳도 없었고 25mm이상 유지한 곳만 4개소가 있었습니다.

<앵커>

안전센서도 문제가 된다고 했는데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 건가요?

<기자>

센서의 설치 유무와 센서의 설치 위치입니다. 조사대상 30개소 중 27개소는 안전센서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대부분 안전센서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안전센서가 없는 곳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안전센서 높이 30.0cm~69.5cm로 다양했습니다. 여기서 설치 최고 높이는 69.5cm인데 걸음마를 하는 만 1세 어린이 평균 신장이 77.6cm임을 감안하면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실내 자동문은 기어다니는 영·유아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보다 낮은 높이에 센서를 추가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앵커>

자동문도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군요.

 

그런데 자동문에 경고표시도 있어야 하는 건가요?

<기자>

자동문에 주의 표시를 하거나 자동문임을 알리는표시를 해두면 좀더 조심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조사대상 중 자동문 표시를 한 곳은 절반이 되지 않았습니다. 13곳인데요. 자동문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문이 열려 있는 사이에 무심코 지나가다 부딪힘 사고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자동문 표시가 절반도 안 돼 있다면 경고 표시는 더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6개소만이 손끼임 주의 등의 ‘주의·경고표시’를 부착하였으나 나머지 24개소(80.0%)는 별도의 표시사항을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주의·경고표시’를 부착한 6개소 중에서는 어린이도서관에 설치된 1개소만이 해당 표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부착하여 어린이가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어린이들은 사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같은데요. 개선책은 마련되고 있나요?

<기자>

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에 어린이 관련 주요 시설 내 슬라이딩 자동문 설치 시 KS 기준 준수, 어린이 눈높이에 주의경고 표시 부착 확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한, 어린아이를 동행하는 보호자들에게는 아이들이 자동문에 손·발이 끼이지 않게 주의하고, 자동문이 충분히 열리고 난 뒤 이동하도록 지도를 당부했습니다.

관계부처는 물론 가정에서도 부모님들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이들은 사고의 위험을 잘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관련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을 잘 보살펴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백상일 기자 설명 잘 들었습니다.

 

백상일 기자  white@smartmedian.com

<저작권자 © 스마트 미디어 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상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미디어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스마트미디어앤  |  등록번호 : 서울아 03897  |  등록일자 : 2015년 9월 11일  |  제호 : 스마트미디어N뉴스
발행인 : 황성연  |  편집인 : 이쌍규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52길 13  |  Tel 02-515-1322
발행일자 : 2015년 9월 21일
Copyright © 2017 스마트미디어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